유메노 겐타로: rolling 3d6*5
= 55
아리스가와 다이스: rolling 3d6*5
= 70
최근 겐타로는 일이 바빠 도통 당신에게 시간을 내지 못했습니다.
한달 전쯤의 사건 이후로, 공식 석상에서 라무다가 챙겨준 옷을 빼입고 동행인으로 서기도 했지만...
그 후로도 겐타로를 본 건 손에 꼽는 것 같아요.
그러나 드디어, 겐타로가 일을 대충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얻은 달콤한 시간을, 두 사람은 해외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돈도 많이 벌어왔으니까요.
죽기 전 꼭 한번 가 보아야 한다는 세계 50곳 중 하나인 우유니 소금 사막. 겐타로는 다이스에게 그 곳을 제안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오랜 여행준비 끝에 드디어 유우니 소금사막이 위치한 볼리비아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내려놓고 창 밖을 바라보면... 이국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오네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하~ 드디어 도착했나... (짐을 던져놓고 창 밖을 잠깐 보다가 침대에 대자로 드러눕는다.)
유메노 겐타로: 그러게요... ... (창 밖을 바라보며 유리창을 매만졌다.)
다이스는, 국외선 타본적 있나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어, 뭐. 처음은 아닌데 워낙 오래 전 일이라서.
이렇게 멀리까지 와 보는건 처음이지만!
그래서 그런가. 피곤해~..... (침대에서 뒹굴뒹굴)
유메노 겐타로: 그럼 빨리 자고, 내일 일어나서 일찍 갈까요? (들뜬 표정으로 다이스쪽을 바라보았다.)
(천천히 이불을 들고 침대 안쪽으로 들어가 덮는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그럴까. (이불 위에 엎어져있다가 네가 이불에 들어가는걸 보고 따라 들어간다.)
모처럼 온 거니까 마음껏 즐기다가 가야지!
(네 쪽으로 다가가서 허리를 끌어안고 눈을 살짝 감는다.)
... 이렇게 같이 자는 것도 오랜만인 느낌이네.
유메노 겐타로: 하하, 하기사... 돌아와서는 여행준비다 뭐다 바빴죠.
괜찮아요, 이제 쭉... ... 이럴 수 있을테니까. (손을 내어 너를 안는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이제 쭉, 이라는 말에 작년 초겨울쯤의 일이 생각나 괜히 가슴이 뛰었다.)
... 아아, 그래.
... ... 잘 자라. (볼에 쪽)
왠지 설레서 잠이 안 오긴 하지만... ...
(천천히 눈을 감는다.)
두 사람은 달콤한 볼리비아에서의 첫날을 보냅니다.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고 두 사람은 나갈 채비를 합니다.
달리고 달려, 드디어 넓고 아름다운 사막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시기도 딱 좋은 우기, 발목이 잠기도록 비가 내려 마치 하늘 위에 서 있는 것처럼 몽환적인 광경이 눈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거울이라는 이명異名 그대로입니다.
유메노 겐타로: ...아. (차 문을 열고 내려 광활한 사막을 넋놓고 바라본다.)
다이스, 빨리 나와보세요. ... ...
아리스가와 다이스: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네가 부르는 목소리에 눈을 떴다.)
... 도착했어? 흐암~........
(늘어지게 하품을 하고 차에서 내리면, 말그대로 그림같은 풍경이 그 곳에 있어 절로 입이 벌어진다.) .., 와.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닥인지 모르겠네 ... (하늘과 땅을 천천히 번갈아본다.)
유메노 겐타로: 정말 꿈인 것만 같은 광경이네요... ..
세상에 이런 곳이 존재할 수 있다니.
아리스가와 다이스: (바닥을 찰박찰박하며) 하핫, 왠지 구름을 밟고 선 기분이라서 엄~청 묘한데.
이대로 있다가 푹 빠져버릴것처럼. (핸드폰을 꺼내 여기저기를 찍어댄다.)
유메노 겐타로: 아핫, 그렇네요. 떨어져버릴 것만 같은 곳이야.
(네가 핸드폰으로 주변을 찍는 걸 보면서 미소짓는다. 맞닿은 수평선마저도 눈에 띄지 않을 만큼, 하늘을 걷고 있는 것만 같았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한창 풍경을 찍다가 네 시선을 눈치채고 가까이 다가가 어깨에 손을 둘렀다.)
우리 사진도 찍어야지!
(카메라 렌즈를 전환해서 화면에 두 사람의 얼굴이 비치도록 했다.)
유메노 겐타로: 그렇네요, 남는 건 사진이니까... ...
(렌즈가 있는 쪽을 바라보며 웃는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똑같이 웃으며 셔터 버튼을 가볍게 눌렀다.)
Luck RollValue: | 72/36/14 |
Rolled: | 37 |
Result: | Success |
(그럭저럭 괜찮은 사진이 찍혔습니다 니양~)
유메노 겐타로: 배경이 예뻐서 그런지 더 잘 나오는 느낌이네요. (사진을 확인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음~그러게! 맘에 들어. (핸드폰을 툭툭 누르면서 플링포세 라인방에 사진을 전송한다!)
하핫, 라무다 녀석. 이거 보면 부러워하겠지~.
유메노 겐타로: 시차가 꽤 나니까요. 지금은 못 보려나?
아리스가와 다이스: 아, 맞네! 낮밤 완전 반대였지.
(나중에 라무다가 보고나면 잔뜩 보낼 귀여운 라인스티커들을 상상하며 훈훈하게 핸드폰 화면을 끈다.)
두 사람은 자연이 만들어낸 거울 위를 걸어다니며 구름을 밟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게 해가 지고 별밤이 올라올 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우유니 소금 사막은 밤하늘도 절경이라고 들었으니, 그걸 놓칠 수는 없지 않겠나요!
마치 우주를 걷는 듯한, 별과 별 사이에서 누비는 듯한 환상적인 감각이 차오를 때 당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어쩌면, 그 말을 듣고 당신도 그렇게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그야 이렇게 아름다운 사막에서 보내는 시간이 마음에 들지 않을 리 없으니까요.
찰박, 하는 물 밟는 소리가 정적을 일깨웁니다.
두 사람이 사막 한가운데까지 타고 들어온 자동차가 보이지 않습니다. 몇 명 남아있던 다른 관광객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있는 것은 어디로 이어지는지 알 수 없는…
발 아래에 있는 하늘이 사막인지, 머리 위에 있는 하늘이 사막인지 구분할 수 없는 별밤 뿐입니다.
(To GM): 성공했어... ..., 이제, 그것만 찾으면.
아리스가와 다이스: 뭐야, 사람들 다 어디갔어. ... 우리 차는?
... ... (주변을 둘러본다.)
물이 차오른 소금 사막에 밤하늘이 그대로 비친 매우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걸을 때마다 찰박거리는 소리가 나지만 어째서인지 발이나 신발은 젖지 않습니다.
다시 보니 물 아래의 사막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은 사막에 고인 물 위를 걷고 있습니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파문이 생겼다가 잔잔히 사라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원래 있던 그 우유니 사막이 아닙니다. 여긴 대체 어디인가요?
엣쮸 (GM): 갑자기 이상한 곳으로 와 버린 충격에 SANc 0 / 1
아리스가와 다이스:SAN RollValue: | 70/35/14 |
Rolled: | 51 |
Result: | Success |
아리스가와 다이스: ... ... (발로 물을 찰박찰박 밟는다.)
이건 또 무슨 ...
유메노 겐타로: ... ...저희가 있던 장소는 확실히 아닌 것 같군요... ...
아리스가와 다이스: 그런거 같지. (일단 네 손을 꽉 잡았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하아.... (깊은 한숨) 우린 왜 여행 한번 멀쩡하게 못 하는 거냐? ... ...
작작 좀 하라고!!! (소리를 꽥 질러본다.)
이제 지긋지긋해...
아리스가와 다이스: (이마를 짚으며 주변을 한 바퀴 둘러 본다.)
두 사람의 뒤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별들이 쏟아지는 소금 사막이 펼쳐져 있고, 앞으로는 조금 떨어진 곳에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숲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뒤로는 아무리 나아가도 오로지 소금 사막 뿐이며 별다른 것도 없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저기로 가는 수밖에 없나. (숲 쪽으로 몸을 돌렸다.)
... ... (주변에서 무슨 소리가 나진 않는지 가만히 귀를 기울인다.)
List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26 |
Result: | Hard |
멀리서부터, 무언가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맞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겐타로, 이거... 들리냐?
List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88 |
Result: | Fail |
아뇨, 무슨 소리... 났나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멀리서 뭔가 울음소리같은게 들려서.
저 숲에서 나는 건가. ... 그냥 평범한 숲은 아닌 거 같은데.
아리스가와 다이스: ... ... 아니, 반대쪽인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대체 무슨...
유메노 겐타로: 여긴 방향감각을 잡기 힘들겠으니 말이죠.. 소리도 어디서 들려오는지 모르는 건 아닐까요.
광활하기도 하고...
(소리가 들리는 뒤쪽을 돌아본다.)
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77 |
Result: | Fail |
뒤로는 광활한 소금사막과 별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하늘이 보입니다.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별자리는 그 어느 하나 보이지 않고, 달은 세 개 있습니다.
여기가 확실한 외우주이며 지구에서 평범한 방법으로는 절대로 올 수 없는 장소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엣쮸 (GM): 산치 체크입니다. 0 / 1d2
아리스가와 다이스:SAN RollValue: | 70/35/14 |
Rolled: | 76 |
Result: | Fail |
이번에도 어떻게든 빠져나가는 수밖에 없나 ... 딱히 구조를 기다려봤자 소용 없을거같고.
기괴할 정도로 아름다운 밤하늘에서 소름끼치는 그림자가 날아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 하아. (얼른 땅으로 시선을 내려버린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저기 보이는 숲으로 들어가보는 수밖에 없겠는데.
괴상한 울음소리와 함께, 날개 달린 생물이 저 멀리서부터 이 쪽으로 날아오는 것이 보입니다.
겐타로!!!
유메노 겐타로: 아, (날아오는 그림자를 보고는)... ...도망가야겠,
아리스가와 다이스: (네 손을 잡고 일단 숲속으로 달려간다.)
엣쮸 (GM): 행운, 민첩, 혹은 회피 판정입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Luck RollValue: | 70/35/14 |
Rolled: | 71 |
Result: | Fail |
유메노 겐타로:Luck RollValue: | 57/28/11 |
Rolled: | 40 |
Result: | Success |
숲으로 도망치자 그것은 더이상 쫓아오지 않는 듯 합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하아, 하, ... ....
끔찍한 괴물에게서 도망쳐 들어온 곳은 가지와 줄기는 희고 나뭇잎은 새까만 종류를 알 수 없는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있는 숲입니다.
숲의 입구에는 마치 옛 인류 문명의 일부처럼 희고 잘 다듬어진 사각형 돌들로 잘 닦인 넓은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메노 겐타로: 하 ....흐으... (숨이 찬듯 무릎을 짚고 가쁜 숨을 뱉어낸다.)
유메노 겐타로: 정말, 이제 지긋지긋해요... 이런 이상한 상황들.
...다이스는, 괜찮은 거죠? (걱정스레 올려다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난, 헉, 괜찮지... (겐타로와 마주하며 웃어보인다.)
진짜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길 바랐는데...
(To GM): 제가 방법을 꼭 찾을 거니까, 걱정 마세요. 다이스.
유메노 겐타로: 정말 이제 다시는 싫어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 ... 여기 나무들도 다 희한하게 생긴 것들 뿐이네.
(길 너머엔 뭐 보이는게 없나.)
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74 |
Result: | Success |
이 숲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으스스한 느낌을 받으며 숲 안쪽의 심연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는 듯한 수많은 시선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엣쮸 (GM): 산치 체크입니다. SANc 1 / 1d2
아리스가와 다이스:SAN RollValue: | 69/34/13 |
Rolled: | 30 |
Result: | Hard |
... (한참 앉아서 숨을 고르다가 천천히 일어나서 겐타로 쪽을 돌아본다.)
괜찮아졌으면 가자. ... 끝이 어딜지는 몰라도, 여기 계속 있을순 없으니까.
아리스가와 다이스: 어쩔수 없지 않겠어? ...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봤자 이상한 그림자한테 쫓길 뿐이고.
달라지는 것도 딱히.. 없을테고. (혹시 몰라서 숲 바깥쪽을 다시 쳐다본다.)
유메노 겐타로: 으음... 그럼 저 쪽으로 갈까요... (돌길이 이어진 곳을 가리켰다.)
일단 길이 있으니.
그래도 길이 있다는건... 뭐라도 있다는 얘기일테니까. (숲 안쪽의 시선들을 애써 무시하며 네 손을 잡고 길을 따라 간다.)
유메노 겐타로: ...그렇겠죠. (하얀 돌길을 한 번 내려다봤다가 네 손을 꼭 잡고 안쪽으로 향한다.)
이 길 너머에 뭐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정체되어 있는 것보단 나을테고.
아리스가와 다이스: 가만히 있다가 또 언제 괴물같은게 덮쳐 올지도 모르는거니까.
(길을 걸으며 하얗게 이어진 돌바닥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11 |
Result: | Extreme |
길 위로 깔끔하게 깔린 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맨눈으로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게 새겨진 무늬가 촘촘하고, 다이스는 곧 이 돌길이 현대 인류의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정교하고, 지나치게 모독적입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정말 모든게 기분나쁜 곳이다. 언젠가 갔던 미술관의 지하처럼. 그때와는 많은게 다르긴 하지만...)
(지금은... 혼자도 아니니까. 괜찮겠지, 분명.)
이 길, 숲 안쪽으로 계속 이어져 있는데...
... 이대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수 있으면 좋겠지만.
유메노 겐타로: ...일단은 나아가는 수밖에 없겠네요.
다른 숲이긴 하지만 옛날 생각도 나고... .. 그렇지 않나요?
그 때에는 다이스 혼자 들어왔겠지만.
아리스가와 다이스: 그랬었지. 혼자서 뭘 찾는지도 모르고, 바보같이. (피식 웃었다.)
그치만 그떈 이런 음산한 숲이 아니었으니까 괜찮았는데~... ...
유메노 겐타로: .... ....다시는 잃어버리는 일도, 찾아야하는 일도 없이 함께 하고 싶어요.
(다이스를 바라보며 길을 걸어간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동감. (얼마나 힘들게 서로 구하고 구해졌는데.)
다시는 ... (이어진 길을 따라 계속해서 걷는다.)
길을 계속해서 나아가면 눈 앞에는 거대한 호수가 보입니다.
건너편은 어렴풋하게 보이지만 맨몸으로 가기에는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호수입니다.
호숫물을 보면 짙은 검은색이고 하늘의 별이 비쳐보이지만 ,
아름답다기보다는 끝을 모르는 심연에 어쩐지 기뻐할 수만은 없는 느낌입니다.
호수 주변은 모두 숲의 나무들로 막혀 있고, 빙 돌아갈 수도 없어보이지만 작은 오솔길이 하나 나 있습니다.
구석진 곳에 작은 조각배 한 척이 매여 있습니다.
유메노 겐타로: .... ... 이런 곳에 호수가.
(표정을 살짝 찡그린다.)
(안 좋은 기억이 새삼 떠올라서 다이스를 문득 쳐다보았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또 호수야? (한 달 전 쯤의 사건을 떠올리며 얼굴이 구겨진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응. 나 슬슬 물에 노이로제 걸릴 거 같기도... (쓰게 웃으며 구석에 놓인 조각배 쪽으로 간다.)
(조각배 크기는 어느정도지... 사람 둘 탈수 있나?)
아리스가와 다이스: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52 |
Result: | Success |
흰 색으로, 나무로 만든 것 같지만 어쩐지 은은하게 빛이 납니다.
저을 노도 별다른 엔진도 달리지 않은 조각배입니다.
다만 배 안쪽에 기묘한 마법진이 그려져 있으며 그 아래에 문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라틴어인 것 같네요. 더듬더듬 의미를 읽어보면... ...
위대하신 나의 신, 전지전능하신 분에게 나의 일부를 바칩니다.
그냥은 움직이지 않는 걸까요.
(To GM): 이 문장, 아마도... ...
(To GM): ...하지만 다이스에게 들킬 수는 없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군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노라도 있으면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없어서야... (한숨을 쉬며) 문구가 좀 찜찜한게 문제네.
요샌 판돈으로도 안 걸고 있구만. 이런데서 바쳐야 하는거냐고? ...
(맞잡은 손을 보며) 그리고 너도. ... 니 몸에서 바쳐도 될 부분같은거 없단말이다.
다이스의 아무것도 줄 수 없거든요.
이런 것들 따위한테... ...
아리스가와 다이스: ... ... (주변의 돌을 하나 집어 호수에 던져 본다.)
퐁당, 호숫가에 돌이 떨어지며 잔잔한 파문이 일어납니다.
... ...이내 다시 잠잠해지며, 고요한 호수로 돌아갑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만약 대가를 치르고 배가 움직인다고 해도, 중간에 호수 밑바닥에서 뭐 튀어나올 일은... 없었으면 좋겠는데.
흐음. (호수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다소 엉뚱한 생각이 들어 픽 웃었다.)
겐타로, 너 물수제비 할 줄 아냐?
아아. 그런 거라면 어렸을 때 많이 했습니다만.
..다이스도 해봤나요?
(호수를 빤히 바라보다가, 시선을 돌려 다이스를 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많이 했지. 나 이거 고수거든.
(납작한 돌 두개를 주워다가 하나를 네게 건넸다.) ... 대결 해볼래? (큭큭)
유메노 겐타로: 그정도 입니까... 좋아요, 그럼 해볼까요.
(돌 하나를 조심히 받아들었다.)
엣쮸 (GM): * 1d30으로 판정합니다! (^^)
아리스가와 다이스: 좋아, (자세를 잡고 돌을 쥐었다.) 얼마만이지. 이거....
후... ...
(눈을 반짝이며 날렵하게 돌을 던진다!)
(다이스가 하는 것을 바라보다가 저도 자세를 잡고 던진다.)
고수라면서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 하?!?! (저도 모르게 큰소리를 냈다.)
아니, 나 정도면 잘 하는 편이거든?!?!
너 밥먹고 이것만 했냐?!
유메노 겐타로: 뭐어... ... 어렸을 때는 자주 했다니까요.
(다시 잔잔해진 호수를 쳐다본다.)
커서는 별로 안 했는데. 아직 손에 감각이 남아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 ... 쳇. 이길 자신 있었는데!
다음에 또 해. 그땐 내가 이길테니까!!
유메노 겐타로: 좋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곳 말고... ...,
평화로운 곳에서 말이죠. (하늘을 천천히 올려다보았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응. (너를 따라 하늘을 보다가 호수에 비친 별들로 시선을 내린다.)
... (이제 어떻게하지.)
(오솔길 너머로는 뭔가 보이는게 없는지 쳐다본다.)
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13 |
Result: | Extreme |
오솔길은 숲의 나무에 둘러쌓여 있지만, 그 너머로 무언가 장소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아리스가와 다이스: 겐타로. 저기 오솔길 너머에... (손가락으로 길 너머를 가리키며) 뭔가 있는 것 같은데.
대가를 치를수 없으면 배도 안 움직일거 아냐. ... 혹시 도움될만한 단서같은건 없을지 한 번 가 볼까싶어서.
(로브를 여미고 오솔길 쪽으로 발을 내딛는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오솔길로 향하는 네 손을 다시 잡고 발을 맞춰 걷는다.)
호수 옆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높은 나무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던 유적지 비슷한 곳이 보입니다.
다이스와 겐타로는 이와 비슷한 건축물을 알고 있습니다.
중앙에는 돌로 만든 제단이 있고 그 위에 무언가 검은 것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윽, 저건 뭐야. (잠시 발을 멈춘다.)
스톤헨지에 들어서자 제단에 앉아 있던 거대한 그림자 하나가 날개를 펄럭이며 하늘 위로 날아 사라집니다.
...무엇인진 보지 못했지만, 인간보다 훨씬 거대한 무언가였던 것 같습니다.
유메노 겐타로: ... ... (그림자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다가 한숨을 뱉는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우리한테 안 달려든걸 다행으로 생각해야겠지.
끔찍하다구요. .... 휴우.
하루빨리 이런 비일상을 끝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다이스와 잡은 손을 꽉 쥔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슬슬 우리 좀 놔주지 않으려나, 괴물님들~...
(주변을 약간 경계하면서 유적지 쪽으로 가까이 다가간다.)
(돌 표면에 뭔가 적혀있지는 않은지 살펴본다.)
제단 위에는 다 찢어진 피투성이 로브가 놓여 있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인상을 찌푸리며 로브를 살짝 들어본다.)
설마하니 아까전에 그 그림자... (여기서 사람을 먹고 있었던 건가.)
거대한 그림자가 방금 식사를 마친 듯 피가 묻어 있는 로브입니다.
방금 날아간 그것이 깨끗하게 먹어치웠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지….
다이스가 로브를 들어올리자 단검이 품에서 떨어집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이거, 챙기는게 좋으려나. (검 손잡이를 쥐고 들어본다.)
유메노 겐타로: 몸을 지킬만한 건 필요하겠죠... .. 아무래도.
이런 곳에서 객사하고 싶진 않으니.
아리스가와 다이스: (고개를 끄덕이며 단검을 챙겨 넣는다.)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말이야.
(유적지에 별다른건 없는지 한 바퀴 빙 둘러본다.)
유메노 겐타로: (옆에서 로브를 들어올렸다.)
...돌아갈까요.
유메노 겐타로: 아무래도 배를 움직이려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아리스가와 다이스: 그게?! 어떻게 쓰려고. (조금 놀란 눈치다..)
너도 나름 생각이 있을테니 뭐...
(손을 꼭 잡고 돌아가는 길로 향했다.) 그럼 가자.
유메노 겐타로: 네에. (한 손으로는 다이스의 손을 잡고 다시 호수로 향한다.)
아까, 배에 적혀있던 문구... ...
아무래도 이런 걸 뜻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해봐야 알겠지만.
아리스가와 다이스: 아. 그걸로 된다면 좋겠는데~...
여차하면 내 피정도는 뿌려주지, 뭐.
유메노 겐타로: ... 다이스의 피로 할 바에야 차라리 제 피를....
어차피 되지도 않을테지만요. 저희 둘 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조금이라도 젊은 피가 낫지 않겠냐. (큭큭)
그건 해봐야 아는거지. 아니, 그 로브로 어떻게든 된다면 굳이 우리 피 볼 필요도 없겠지만.
유메노 겐타로: 위대하신... ........
나의 신, 이라고.... 적혀 있었으니까.
그런 것 따위를 믿지도 않는 자의 피로 될 거라곤 생각 안 해요. 뭐... 다이스 말대로 해보기 전 까지는 모르는 거지만?
... (조각배 앞에 섰다.)
갈까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주사위의 신이라면 믿고 있는데. (꿍얼)
그래. 가자.
그 로브를 들고 타기만 하면 되는 건가.
유메노 겐타로: 으음... ... 먼저 타세요.
(고개를 끄덕이고, 먼저 배에 올라타선 네 쪽으로 손을 뻗었다.)
유메노 겐타로: (네 손을 잡고 배 안으로 몸을 들인다.)
유메노 겐타로: 그냥 들고 있는 걸론 안 되는 건가... ...?
아리스가와 다이스: 그 로브, 마법진 위에 올려 보면?
(마법진 위에 로브를 내려놓는다.)
배 위 마법진에 피 묻은 로브를 올려두면 조각배가 저절로 호수 건너편으로 나아갑니다.
정답이었네, 그거 가져 오는거.
아리스가와 다이스: 혼자서도 어떻게든 했을거니까 걱정 마!
그리고... 없을 리 없으니까 괜찮잖아.
유메노 겐타로: ...그럼요... .... ...
아리스가와 다이스: (배에 타고서도 네 손을 놓지 않고 꼭 잡고 있다.)
유메노 겐타로: ....다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저희 사이를 갈라놓지 못하게 할 거예요.
(손을 놓지 않은 채로 호수 너머를 바라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침을 꼴깍이며 배가 호수 너머에 닿기를 기다린다.)
호수 맞은편에 다다르면 다시 숲 안쪽으로 잘 닦인 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후우. (한숨을 길게 내쉬며 배에서 내렸다.)
이건 이제 챙겨갈 필요 없겠지. (배를 뒤로하고 겐타로와 함께 다시 앞으로 걸어나간다.)
유메노 겐타로: ... ... (길 안 쪽으로 발을 들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 (분위기가 무겁다. 물론 조잘조잘 떠들 상황이 아닌 건 알고 있지만...)
겐타로. 여기를 무사히 빠져나가서 시부야로 돌아가면...
이젠 집으로 돌아 오는거지.
앞으로는 줄곧 함께입니다.
다이스의 옆에... ...
... ...
아리스가와 다이스: 아니. 말을 하다가 말길래.
유메노 겐타로: 아니, 쭉 같이 있을 거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이런 지긋지긋한 것따윈 없는 곳에서. (숲을 둘러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하핫, 그런거면 끝까지 제대로 말하라고!
~~ 역시, 빨리 돌아가고싶다!!! 오랜만에 집에서 술파티도 하고.
유메노 겐타로: 네, 하루 빨리... 비일상에서 벗어나도록 할까요.
아리스가와 다이스:List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11 |
Result: | Extreme |
길 안쪽으로 어느 정도 나아가면 뒤에서부터 대단히 귀에 거슬리는 벌레 날아다니는 소리가 들립니다.
한 두마리가 아닌 것 같네요... 그 외에도 질퍽거리는 기분 나쁜 소리가 함께 들려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이건 또 무슨 소리,
유메노 겐타로:List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91 |
Result: | Fail |
아리스가와 다이스: (뒤를 돌아보려다가 순간 몸을 멈췄다. 그냥 빨리 나아가는게 좋을까.)
아리스가와 다이스: 응. 엄청 거슬리는 벌레소리.
한두마리가 아닌데. 그리고 뭔가 질퍽거리는 소리도...
... 좀 빨리 걸을까.
유메노 겐타로: ...네. (손을 쥔 손에 힘을 주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맞잡은 손에 땀이 줄줄 나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놓지 않고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간다.)
앞으로 나아가면 오래 지나지 않아 길 저 앞쪽에서도 검고 웽웽거리는, 불쾌한 검은 덩어리 같은 것이 천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앞뒤로 끔찍한 생물이 기어오는 것을 생생히 봅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하핫, ... ... 완전 포위됐는데, 이거.
(주변을 둘러본다. 혹시 숨을만한 곳이 있을지...)
왜 저런 끔찍한 것들은 겐타로와 다이스를 놓아주지 않는 걸까요?
다이스는 잠깐이나마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5 |
Result: | Extreme |
잘 닦인 길에서 벗어나 숲 안쪽으로 향하는 작은 흙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 길이 어디로 이어져 있든지 지금은 따질 계제가 아닙니다.
두 사람은 끔찍한 것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숲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한 눈에 보아도 무척이나 오래된 나무로 지은 집이지만 어째서인지 무너진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창문에 먼지가 가득 쌓여 있는데다 전부 커튼을 치고 있어 안을 들여다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집 주변으로는 지금 걸어온 흙길을 제외하고는 나아갈 길이 없고 숲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 하아, 하, ... (턱밑까지 차오른 숨을 고르며 겐타로의 상태를 확인했다.)
유메노 겐타로: 후... 흐.... .... ...
정말 이젠 싫어요... .... (다이스의 손을 잡고 주저앉았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나도 마찬가지라고 ... (옆에 같이 주저앉는다.)
... 따라오진 않겠지? (뒤를 돌아 본다.)
그것들은 숲을 돌아다니는 모양으로, 따라오는 것 같진 않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흐아. (긴장이 풀려 아예 엉덩이를 깔고 앉아버린다.)
이런 곳은 넌더리가 나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길만 쭉 따라가면 되는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닌가~....
(눈 앞의 집을 쳐다보며) 저 집, 어떻게 생각해.
엄~청 수상한데... (눈을 가늘게 뜨고 문을 노려본다.)
유메노 겐타로: ...그래도 안 들어가는 것보단 낫지 않나요.
몸을 피할 수도 있을테고... ...
아리스가와 다이스: ... 으음. 애초에 열리기는 할 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일어나서 집에 가까이 다가간 뒤, 문을 똑똑 두드려본다.)
(물론 겐타로 손 꼭 잡고 갔습니다.....)
(옛날같았으면 앞뒤안재고 벌컥 열어봤겠지만.)
문을 두드려보지만, 안 쪽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아무도 없는 건가?
겐타로, 문 열게?
아리스가와 다이스: (천천히 문을 열어본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먼지가 쌓인 집 안이 눈에 들어옵니다.
(집 안으로 들어서 주변을 둘러보자, 이내 책이 가득 꽂힌 방이 눈에 들어왔다.)
(다이스의 손을 작게 당겼다.)
(생각보다 넓은 집이네.. 생각하고 있으려니 겐타로가 손을 당겨온다.)
왜? 거기 뭐 있어?
...저기부터 가볼까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책?! 너 진짜 질리지도 않냐. (순수한 감탄에서 나온 말이었다.)
좋아, 가 보자.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 알수 있을지도 모르고.
(겐타로와 함께 서재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렇지만.
(To GM): 다이스와 이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저는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오래된 책이 책장에 꽉 들어차 있어 답답해보이기까지 하는 서재입니다.
역시 인기척은 없지만 생각보다 먼지는 쌓여있지 않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여긴 거실보다는 깔끔하네.
(To GM): .... ...이계 신들, 마법 주문... ...
엣쮸 (GM): *관찰력 / 자료조사 / 크툴루신화 판정 가능합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63 |
Result: | Success |
제목부터 도저히 알 수 없는 책들이 빼곡합니다.
유메노 겐타로: ... ... (아무 책이나 꺼내서 넘겨보고 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이게 대체 뭔 소리야.)
Cthulhu Mythos RollValue: | 5/2/1 |
Rolled: | 79 |
Result: | Fail |
으응, 모르겠네.
겐타로, 뭐 좀 알겠냐? (네 쪽으로 다가가 어깨에 턱을 걸쳤다.)
유메노 겐타로: ... ...아뇨, (페이지를 휙휙 넘긴다.)
보고는 있지만... 이해하긴 어렵네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그치. 나도 전혀 모르겠는데... (근처에 꽂힌 책 하나를 꺼내 내용을 읽어 본다.)
아무 책이나 꺼내 살펴보면 읽을 수 없는 언어이거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만 가득합니다.
유메노 겐타로: 흐음... (읽던 것을 꽂곤 다른 책을 꺼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역시 읽던 걸 꽂아놓고 책장을 자세히 훑어보기로 했다.)
Library Use RollValue: | 70/35/14 |
Rolled: | 62 |
Result: | Success |
역시, 둘러보았지만 알 수 있는 것은 없네요. 그저... 저것들이 책이라는 사실만 알겠습니다.
모르겠어~... 여기가 멀쩡한 세계가 아니라는 사실은 아주 잘 알겠다만.
겐타로~ 별거 없으면 다른 방이나 가 볼까?
유메노 겐타로: ... ...아아? 네... (책을 꽂아두고 책장을 한 번 훑어본다.)
뭐.... 그럴까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책이 많으면 뭐 하냐고. 알아볼수가 있어야지... (툴툴)
(서재를 빠져나와 응접실을 전체적으로 둘러 보았다.)
특별할 것 없는 응접실입니다. 사람이 한 명 누울 수 있을 법한 천 소파 하나와 낮고 긴 거실용 탁자가 하나 있을 뿐입니다.
탁자 바닥에는 군청색 바탕에 별자리가 수놓인 카페트가 깔려 있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탁자 위에는 아무것도 없는지 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확실히, 이런데에 멀쩡하게 사람이 산 흔적이 남아있는 것도 웃기긴 하지만.. 이렇게까지 아무것도 없어서야.
겐타로!
유메노 겐타로: ....에? (서재 쪽에 서 있다가 네가 부르자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네 손을 잡고 침실 쪽으로 이끌었다.)
다음 방, 들어가 보자고.
필요한 가구만 놓여있어 간소하다는 느낌이 드는 침실입니다.
인기척은 없지만 생각보다 먼지가 쌓여있거나 어질러지진 않았습니다.
잠깐 고민해보면 가끔 사람이 드나드는 방 같다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작은 1인용 침대와 침대 옆 작은 서랍장이 하나 있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진짜 뭐야.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네?
(침대 옆의 서랍장을 열어본다.)
서랍 두 개가 달린 작은 서랍장입니다. 맨 위에는 작은 침실용 전등이 있지만 켜지지는 않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진짜 아무것도 없어? (서랍을 빼서 털어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어라. (위쪽 서랍을 다시 꽂아놓고 아래쪽 서랍을 열어본다.)
서랍 안쪽으로 몸을 기울여 자세히 살펴보면 영어로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INT RollValue: | 60/30/12 |
Rolled: | 96 |
Result: | Fail |
아리스가와 다이스: ... ... (여기도 그 분 타령이야? ...낫?)
EDU RollValue: | 50/25/10 |
Rolled: | 69 |
Result: | Fail |
유메노 겐타로: (침대에 가만히 앉아서 네 쪽을 보고 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아아, (뒷목을 주무르며 뒤를 돌아 보았다.) 여기, 뭔가 적혀 있긴 한데...
무슨 뜻인지 도저히 모르겠어. (약간 신경질적으로 서랍을 탁, 밀어넣는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그 분이 기거하시는 별, 낫으로 열린다.'
이거 한 줄, 영어로.
유메노 겐타로: ... 아하. (고개를 작게 끄덕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혹시.. 너는 뭐 생각나는거 없어?
유메노 겐타로: ... ...응? 아, 으음... ... (고민하듯 고심하는 표정을 지었다.)
INT RollValue: | 80/40/16 |
Rolled: | 75 |
Result: | Success |
낫..., 이라는 거,
The Sickle…이라고 적혀 있던 거 맞죠? 사자자리의 머리부분을 뜻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사자자리의... 머리 부분...
... 응, 고마워.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좀 더 다니다보면 연관되는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여기는, 뭔가... (겐타로가 앉아 있는 침대쪽으로 다가가서 베개 밑을 뒤져본다.)
더러운 이불이 아무렇게나 펼쳐진 딱딱한 1인용 침대입니다.
그다지 사용한 흔적은 없어보이며, 베개 아래에도 먼지만 있을 뿐입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침실용 전등도 들어 본다)
켜지지 않는 전등입니다. 아래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그 문구 말고는 여기도 별거 없는 모양인데.
여기 옆에 방이 하나 더 있었지? 거기도 가 봐야겠다.
가자. (네 어깨를 가볍게 짚었다.)
(천천히 일어난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겐타로와 함께 침실 옆 방 앞에 서서 문을 연다.)
열쇠구멍이 없고 영문 알파벳을 돌려서 맞추는 형식의 6자리 자물쇠입니다.
혹시, ... (아까 겐타로에게 들었던걸 떠올리며 자물쇠를 돌려 맞춘다.)
(S, I, C, K, L, E ...)
그래서, 잠금은 풀렸는데 말이지... (똑똑 문을 두드린 뒤, 문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들어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문을 천천히 밀어 연다.)
안으로 들어서면 방 중앙에 흰 제단이 하나, 구석에는 책상과 의자가 있고 뒷문이 하나 나 있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그 분이 기거하시는 별이라고 했지.
여기서 그 분인가 뭔가하는 존재를 소환이라도 하는 모양인데.
유메노 겐타로: ... ... (표정을 찡그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네 표정을 살폈다.) ... ... 겐타로?
아리스가와 다이스: 응, 뭐... 유쾌한 물건은 아니네.
뭘 불러내는지는 몰라도 멀쩡한 건 절대 아닐거 같으니까.
(겐타로 손 꼭 잡고 책상쪽으로 가서 위를 살핀다.)
나무로 만든 오래된 책상입니다. 종이 뭉치가 수없이 흩어져 있고 쓰다 만 글씨들이 가득합니다.
살펴보면 현대 영문으로 쓰인 꽤 오래된 일지입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또 영어냐... (일단 읽으려고 시도는 해 본다...)
Library Use RollValue: | 70/35/14 |
Rolled: | 7 |
Result: | Extreme |
…(전략) 사자자리는 그 분에게 얼마나 어울리는 별자리인가?
어쩌면 오래 전 나와 같은 동지들이 그 분을 섬기며 진정한 왕이자 위대한 분께 경건한 마음을 바치며 이 곳을 왕의 별로 이름붙이자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 나도 조금 더 빨리 위대하신 분을 알게 되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후략)
(사자자리...)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해 머리를 굴려 본다..)
INT RollValue: | 60/30/12 |
Rolled: | 12 |
Result: | Extreme |
이 일지로 미루어보아, 이 곳은 사자자리에 위치한 외행성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집은, 위대한 분을 섬기는 광신도의 집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하아, 말도 안 돼. (이마를 짚는다.)
(우린 소금사막을 구경하고 있었을 뿐인데, 어쩌다가 이런 곳까지..?)
그래도... 여기로 올 수 있었으니 반대로 나가는 방법도 분명... 있겠지.
분명.... ...
아리스가와 다이스: ... ... (너와 눈을 마주치고 가만히 쳐다보았다.)
Psychology RollValue: | 19/9/3 |
Rolled: | 16 |
Result: | Success |
(다이스의 눈을 쳐다본다.)
겐타로는 어딘가 초조해보이며, 빨리 이 이상한 곳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메노 겐타로: 뭐해요, 다이스. (손을 뻗어 네 얼굴을 어루만진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어, 아, 아니.. .... (잠시 멍하니 있다가 볼에 닿는 네 손을 가볍게 잡았다.)
아무것도 아냐. 그래, 당연히 나갈 수 있지. 어떻게든 나가야지.
(뒷문쪽으로 다가가 살짝 열고 바깥을 본다.)
문을 열면 집 뒤쪽으로 쭉 이어진 오솔길이 보이고 저 멀리서 무언가 수없이 반짝거립니다.
목을 빼고 자세히 살펴보면 이 앞쪽으로 언제까지고 이어지던 숲이 끝나면서 다시금 물이 찬 소금 사막이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반짝거리는 빛은 세 개나 떠 있는 달빛에 물 표면이 반사되는 광경이었던 모양입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 (문을 닫고 다시 방 안으로 돌아온다.)
이 뒤로 나가면 다시 소금사막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제단으로 다가가서 자세히 살펴본다.)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얼룩 따위는 없지만 가까이 다가가 냄새를 맡아 보면 희미하게 피 냄새가 배어 있습니다.
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76 |
Result: | Fail |
제단의 밑부분에 파인 글씨로 '제물은 왕의 별 아래에'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제단.. 들어볼 순 없나..)
(제단을 힘주어 밀어 본다.)
겐타로, 나랑 거실 좀 같이 가자. 잠깐 보고 싶은게 있어서.
아리스가와 다이스: (이런 알수 없는 곳에서 잠시라도 시야 밖에 두고 싶지 않았다.)
... ... (거실로 가서 별자리가 수놓아진 카페트 끝을 걷어 본다.)
(침을 꿀꺽 삼킨다.)
유메노 겐타로: ... ...이런 공간도 있었네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이걸 얘기해줘야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하다가 겨우 입을 연다.)
(... ... 아니 그냥 입 닫겠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기왕 집 뒤져보는거, 확실하게 뒤져 봐야지.
이런게 괜히 있을거 같지도 않고. ... 솔직히 말하면 좀 겁은 나지만.
사람이 아닌게 있을지도 모르니까. ... 그래도, 가 보고 싶어.
유메노 겐타로: ... (꿀꺽 침을 삼킨다.)
...네. 다이스가 원한다면....
뭐가 있는지만 보고 나올거니까!
... 들어가기 싫으면 넌 밖에 있어도 돼. 누가봐도 심상치않아 보이는 곳이고.
유메노 겐타로: 아뇨, 저도 같이 들어가겠습니다.
심상찮아보이는 곳에 다이스 혼자 덜렁 보낼 수는 없으니까요.
(To GM): 어떤 정보가 있을지도 모르고...
(To GM): 다이스가 들어간 김에 서재를 살펴보는 것도 좋겠지만.
고맙다. (네 볼에 입을 맞춘다.)
유메노 겐타로: ... ... (조금은 들떠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너를 바라본다.)
(To GM): 어서가요, 다이스... ...
아리스가와 다이스: (겐타로의 손을 꼭 쥐고, 천천히... 계단 아래로 내려 간다.)
겐타로도 계단 아래로 발을 디디려고 하지만... ...
들어갈 수 없는 듯, 난처한 표정을 짓습니다.
어라?
아리스가와 다이스: ... ... 겐타로?! (들어가다 말고 위를 올려다 본다.)
무슨 일인데?!
안 들어가지는 것 같아요... ...
아리스가와 다이스: 하아?! 아무것도 없는데, 그럴리가...
(팔을 살짝 잡아 당겨본다.)
엣쮸 (GM): * 유메노 겐타로 HP -1.
유메노 겐타로: 다이스, 아..파요... ....
아리스가와 다이스: ... ... 미안, ... ... (끌어당기던 힘을 뺀다.)
저는 여기 가만히 앉아있을테니까.
다녀오셔도 괜찮아요.
절대로, 어디 가면 안 돼.
진짜 금방... 보고 올라 올 테니까.
(이런 알수 없는 곳, 기분 나쁜 곳에서 너를 시야 밖에 두고 싶지 않았는데.)
(이렇게까지 하면서 내려가봐야 하나? 하지만 빠져나갈 단서를 아주 작은 거라도 찾을 수 있다면... 잠깐의 불안함은 접어두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
(... 손, 놓고 싶지 않았는데.)
아리스가와 다이스: (계단을 밟고 서면 너를 아주 조금 올려다보는 모양새가 된다. 거실 위에 서 있는 네 양 볼을 감싸고 길게, 입을 맞췄다.)
유메노 겐타로: ...네, 다녀오세요. 다이스.
(속눈썹을 내려 눈을 감고 너의 키스를 받아들인다. 천천히, 애틋하게.)
(한 쪽으로 흘러내리는 오른쪽 옆머리를 손을 들어 넘기고, 제 버석한 입술 위로 네 보드라운 입술이 겹쳐진다.)
(입을 맞추고 있으면 점점 숨이 차올라, 고개를 살짝 틀며 모인 숨을 빼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흐읍, ... 하. (느리게 입술을 떼어 낸다.)
... ... (떨어지지 않는 손을 억지로 거두고, 뒤로 돌아 계단 아래로 한걸음씩 내려간다.)
(얼른 돌아 올게.)
습하고 좁은, 우중충한 분위기가 감도는 어두운 지하실입니다.
계단에서 내려와 앞을 보면 철창이 있고 그 안은 빛이 들어오지 않아 더더욱 어둡습니다.
철창에 달린 문은 열려 있어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옆을 돌아보면 시멘트가 발린 벽과 육중한 철문이 달린 방이 하나 있습니다.
(철창 앞에 약간 거리를 두고 서서 안쪽을 살펴본다.)
인기척은 전혀 없지만 과거 이 감옥에서 수많은 사람 혹은 생물이 스쳐간 흔적이 여실히 보입니다.
바닥이나 벽 할 것 없이 날카로운 무언가에 긁힌 흔적이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가 말라붙은 자국이 좋지 못한 쪽으로 다이스의 상상을 자극합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입을 막고 한 발자국 물러난다.)
(제물은 한두개가 아니었단 얘긴가.)
(여기서 고개를 돌리면 안 되겠지. ... ...)
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69 |
Result: | Success |
어두침침한 감옥 안에 눈이 적응하면 곧 벽에 잔뜩 긁힌 흔적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손끝으로 천천히 긁힌 흔적들을 따라가며 읽어보면 이름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돌 파편으로 어렵게 새겨놓은 문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잡혀올 누군가를 위해 남겨 놓은 문구인 것 같지만….
아리스가와 다이스: ... ... (안 그래도 그럴 생각이었어.)
INT RollValue: | 60/30/12 |
Rolled: | 84 |
Result: | Fail |
...저 자들은 미쳐가면서 죽어갔던 걸까요. 안타까운 생각이 스칩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 (그래도 뭔가, 이 문구를 볼 사람들에게 남기고 싶었던 게 있었을지도 몰라. 그게 뭘지는.)
INT RollValue: | 60/30/12 |
Rolled: | 77 |
Result: | Fail |
엣쮸 (GM): * 아리스가와 다이스, 지하실에서 나갈 때까지 아이디어에 -10 판정을 받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 (철창 안에서 시선을 거두고 옆의 방으로 향하는 문을 열어 본다.)
철창이나 벽돌, 나무가 아니라 시멘트가 튼튼하게 발린 방입니다.
문도 단단한 철로 만들어져 있지만 잠겨 있지는 않습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생각보다 무척 좁은 방입니다
벽에는 열쇠를 걸어두는 선반이 있고 작은 책상이 하나 있습니다.
(책상 쪽으로 다가가서 위를 살펴본다.)
선반 옆의 작은 책상을 보면 간이 나무 의자가 하나 딸려 있고 책상 위에 종이 뭉치들이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종이 뭉치를 살펴보면 지금까지 감옥에 가두었던 제물의 쓰임새와 출입기록이 세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엣쮸 (GM): * 끔찍하고 지나치게 날것으로 작성된 기록을 본 다이스는 충격에 SANc 0/1.
아리스가와 다이스:SAN RollValue: | 68/34/13 |
Rolled: | 11 |
Result: | Extreme |
* 종이뭉치에 관찰력+자료조사 복합판정 / 또는 크툴루 신화 판정 가능합니다.
(작게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며 종이뭉치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37 |
Result: | Hard |
Library Use RollValue: | 70/35/14 |
Rolled: | 84 |
Result: | Fail |
기억 개찬
비용 : 마력 1d5+3, 이성 1d3+2
시전 시간 : 즉시
술자가 특정한 대상의 기억을 개찬합니다. 주문의 영향권은 술자의 바로 앞으로 술자가 직접 볼 수 없는 사람에게는 주문을 사용할 수 없으며 대상은 술자의 말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술자는 마력과 이성을 소모하고 대상의 기억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주문 '흐릿한 기억'과 달리 바꾸고자 하는 기억이 모호해도 무방합니다. 가령 "지금까지 있었던 끔찍한 일에 대해 잊어라." 등의 지정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러한 포괄적인 지시는 술자가 원하지 않는 기억까지 모두 지울 가능성도 있으니 신중히 사용하여야 합니다. 대상이 잃었던 이성도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기억을 되찾으며 이성도 주문을 사용하기 전 수치로 되돌아갑니다. 이 주문으로 크툴루 신화에 대한 기억을 바꾸었을 경우 대상은 잠시 크툴루 신화에 대한 지식조차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완전히 0으로 되돌리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 (그러고보면, 겐타로도 이런 주문.. 쓴 적이 있었지. 종류는 달랐지만.)
(어디에 쓸모가 있을지는 몰라도, 우선은 챙겨볼까.)
(주문이 적힌 종이를 챙겼다.)
(책상에 서랍은 없는지 살펴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뭔가 더 있어도 곤란하긴 하지만.)
(열쇠를 걸어두는 선반 쪽을 본다)
육중한 쇠 열쇠가 보입니다. 감옥 문에 맞는 열쇠인 것 같네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철창은 이미 열려 있었으니까.)
(혹시 방에 자신이 못 본건 없는지 한 바퀴 둘러본다.)
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93 |
Result: | Fail |
아리스가와 다이스: (빠르게 계단을 타고 지하실을 빠져 나간다.)
(이 소름끼치는 곳에 잠시라도 더 있고 싶지 않았고, 무엇보다..)
... 겐타로!
...응접실에 겐타로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 (머리가 새하얘진다. 여기 있겠다고 했잖아. 어딜...)
(서재 문을 열고 들어간다.)
슬쩍 서재 안쪽을 엿보면 책 여러 권이 바닥을 굴러다니고,
겐타로는 등을 돌리고 있어서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서재 입구에 서서 네 뒷모습을 보다가 천천히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도 겐타로는 다이스가 온 것을 모르는 듯, 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List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52 |
Result: | Success |
아, 하하.... 흣, ...아핫, (작게 웃음을 터뜨린다.)
... 드디어 찾았어... 드디어!
드디어, 갈 수 있어... ...!
유메노 겐타로: ... ... (불현듯 중얼거림을 멈춘다.)
... ...아,
(천천히 뒤를 돌아보곤 웃는다.) 다이스, 나왔나요? ...몸은 괜찮아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 ... ... 난, 괜찮은데.
(아까 전 무언가 유쾌한 듯 터져나온 네 웃음소리가 퍽 신경쓰였다. ... 이 상황에서, 대체 뭘 봤길래.)
... 너는 뭐, 찾았어?
유메노 겐타로: 이... ..아뇨, 별 건 아니고... ...
애초에 이 방에 있는 책들... 글자 못 읽는거 아니었나.
(네가 들고 있는 책을 본다.)
유메노 겐타로: ...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 알 것 같아요.
(책을 책장에 꽂아두곤 서재를 나선다.) 그, ... ..좀 쉬고 있을게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 ... (맘같아선 당장 뒤쫓아가서 붙잡고 물어보고 싶은데.)
(... 어딘가 이상했어. 그것만은 확실하다.)
(뭘 숨기고 있는 건데.)
(아까 겐타로가 꽂아 둔 책을 다시 꺼내 본다.)
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93 |
Result: | Fail |
(어찌나 깔끔하게 꽂아 놨는지. 뭐가 그 책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어디갔지.....)
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57 |
Result: | Success |
겐타로가 꺼내놓은 책 몇 권과, 방금까지 겐타로가 읽고 있었던 책들을 살펴봅니다.
겐타로가 본 책들은 전부 차원을 넘나드는, 관문과 관련된 주문인 것 같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차원을 넘나드는, 주문 ... (여기도 주문인가.)
(쓸 수 있을만한 주문이 있는지 자세히 뒤져본다.)
Library Use RollValue: | 70/35/14 |
Rolled: | 44 |
Result: | Success |
다이스는, 여러 책들을 뒤지던 중 책 한 권을 찾아냅니다.
지구에는 외우주와 마법적으로 밀접한 장소가 여럿 있으며 서로 오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그 중 하나가 우리가 갔던 소금사막이란 얘기구만.
(오가는 방법에 관한 내용은 없나..?)
아리스가와 다이스: ... 아까 겐타로는 찾았다고 했는데.
(몸을 일으켜 서재를 한 바퀴 쭉 둘러본다.)
Spot Hidden RollValue: | 75/37/15 |
Rolled: | 100 |
Result: | Fumble |
...너무 많은 정보를 한 번에 알게된 탓일까요.
아니면 겐타로의 그런 모습을 봤기 때문일까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머리를 쓰는 모든 기능치에
4 라운드 간 -10 감소치.
아리스가와 다이스: 으윽. (책장에 기대 쭈르륵 미끄러 내려앉았다.)
(... 겐타로, 뭔가 나한테 숨기고 있는건... 아니지?)
(여기서 볼 수 있는건 다 본 것 같았다. 겐타로가 쉬고 있을 침실로 향했다.)
유메노 겐타로: ... ...아. (침대에서 일어났다.)
다이스... ...
(기쁜듯이 웃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몸은 괜찮냐. (가까이 다가가서 뺨을 쓰다듬었다.)
유메노 겐타로: 네, 정말로... ...다이스야말로 괜찮았죠? (웃으며 네 쪽을 바라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당연한 말을! (씨익 웃곤 네 이마에 입을 맞춘다.)
... ... 아까전에 말 했던거.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거 같다고 한 거.
뭔데?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거면 해야지.
여기서는 말고...
처음의 그 곳으로 갈까요? (웃으며 일어선다.)
단순히 소금 사막이 필요한 거면.. 뒷문으로 나가도 될 것 같은데.
아리스가와 다이스: 멀리 되돌아갈 필요는 없으니까. 가는 길에 또 뭘 만날지도 모르고.
그 방법은 어떤 건데. 얘기해 줘.
나도 알아야 뭘 돕든지 할거 아냐.
주문을 아는 건 저니까...
괜찮아요, 다이스. 분명 돌아갈 수 있어요.
어서 가요. (네 손을 붙잡는다.)
나한테도 그 주문이란거 알려 주면 되잖아.
(붙잡은 손을 꼭 쥐고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 나한테 숨기는건 없는거지.
(아까 전에 들었던 네 웃음소리가 너무.. 이질적이어서. 의심하기 싫은데 자꾸만 하게 된다.)
내 눈 보고 솔직히 말해. 그 주문이란거 쓰면 너랑 나, 둘다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돌아갈 수 있는 거지?
유메노 겐타로: (다이스의 눈을 빤히 쳐다본다.)
네, 돌아갈 수 있어요.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아무 일도 없을 거에요.
저희의 세계로 돌아가야죠, 다이스.
(이 불안함은 뭐지. 눈 앞에 있는 건 분명 겐타로인데. 왜 이렇게 심장이 뛰고, 불안하고, ... 네 말을 온전히 믿을 수가 없는 거냐고.)
(그렇다고 별 다른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 곳에 계속 있어 봤자 영영 돌아가지 못하고, 언젠가 또 다른 괴물에게 위협을 받을 뿐이겠지.)
(정말로, 솔직하게 전부.. 말 한거야? 겐타로, ...)
Psychology RollValue: | 9/4/1 |
Rolled: | 3 |
Result: | Hard |
다이스와 함께 할 수있다는 것에 기쁘고, 행복해보이지만...
그저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당신과의 행복을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오랫동안 겐타로를 보아온 다이스는 곧 짐작합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 ... ...
(눈을 접어 웃으며 너를 이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 ... 아마 돌아갈 수는 있겠지.)
(하지만, 우리는 돌아간다고 해도,)
(너는, ... ...)
(나를 이끄는 네 손을 힘을 주어 잡아당기고, 품 안 가득 안았다.)
(...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걸 묻는 것 마저 네게 상처일까봐 입을 꾹 다물고 네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떠올리게 하는 것만으로 너를 힘들게 할까봐.)
아리스가와 다이스: 겐타로, 겐타로, ... ...
... ... 돌아가자. (이 곳에서 해결방법을 찾을수 없다면... 차라리 빨리 돌아가는게 너한테도 좋겠지.)
유메노 겐타로: ...네.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가, 안은 손에 힘을 주었다.)
두 사람은 뒷문으로 나서 사막으로 향합니다.
드디어 숲에서 빠져나왔다고 생각하면 눈 앞에 펼쳐진 곳은 처음 이 기묘한 행성에 도착했을 때 보았던 별들이 그대로 비쳐보이는 물이 들어찬 소금 사막입니다.…아니, 다이스가 눈을 깜박이며 자세히 보면 무수한 별들이 보이는 호수, 혹은 바다와 같은 곳입니다.
물 위에 하늘이 비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별 박힌 우주가 발 밑에서 흐르고 있습니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물인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액체가 찰박, 하는 소리를 내며 바다 위로 동그란 파문을 그립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 여전히 예쁘네, 여기는.
(조금 앞서 가다가 겐타로를 돌아 보았다.)
유메노 겐타로: ... 하하, 그러네요... ...(황홀한듯이, 초점없는 눈으로 저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그래서? 여기서 뭘 해야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건데?
(다소 불안한 시선으로 너를 쳐다보았다.)
(정확히는, 초점없는 네 눈을.)
유메노 겐타로: 드디어 이 지긋지긋한 비일상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어요, 다이스... ...
(눈을 접어 웃으며 너를 본다. 아니, 너를 보고있지 않은지도 몰랐다. 정확히는 네가 있을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네 말은 들리지도 않는다는 듯, 혼자서 조잘거리며 입을 열기 시작했다.)
소생이, 서재에서 무슨 주문을 찾아냈는지 아시나요?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들을 겪을 필요도 없는 세계로 가는 주문을 찾았어요.
이제, 행복해질 수 있는 거라구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 ... ('끔찍한 일들을 겪을 필요가 없는 세계'.)
(네 말에서 무언가 위화감을 느꼈다.)
원래 우리가 살던, 지구가 아니라...?
넌, 어딜 가려고 하는 건데...?
저희를 갈라놓을 곳이 없는, 새로운 세계죠.
걱정 마세요, 다이스.
그 곳에서도 저희의 자리는 있을 겁니다. 그저 평행세계에 불과하니까요. 그저 이 이상하고 끔찍한, 지긋지긋한 존재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거예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 ... 그게, 무슨 소리야. 겐타로. ... 읏.
유메노 겐타로: ... 행복할 수 있어요, 다이스가 있어서 여태까지 버텨올 수 있었으니까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네 양 어깨를 쥐고 흔들었다.) 너 지금 무슨 생각 하는데. 새로운 세계? 평행 세계? ... ... (나는 그저 너랑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은것 뿐인데.)
유메노 겐타로: 그러니까 분명 이런 위험이 없는 곳이라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작게 중얼거린다.)
그러니까 그 곳으로 가야해요... .. (네 말이 들리지 않는다는듯 계속해서 말하고 있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아냐, 이건 아냐. 내가 아는 너는, 이런 사람이 아니야. 좋았던 기억, 나쁜 기억, 슬픈 기억까지 전부 안고서 그걸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너잖아, 겐타로.)
그렇게, 전부 버려도 된다는 듯이 말하지 마, ... ...
(대체 무엇이,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렇게 변해버린거지, 너는.)
(물어보지 않으려 했다. 이대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그 뒤로는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대로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조차 없잖아.)
(이를 악물었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 내가 없는 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어, 너.
나랑 떨어져 지낸 사이에 분명 뭔가 있었지. 대체 뭐가 널 이렇게... ... ...
아리스가와 다이스: 말해줘, 겐타로, ... ... ...
유메노 겐타로: .. (한참을 중얼거리다가 네 물음에 천천히 네 가 바라보고 있는 곳으로 고개를 든다. )
뭐가 절 이렇게 바꿔놓았긴요?
저는 그냥, 이 삶이 싫을 뿐이에요. 진절머리가 났다구요.
... ...
이상한 미술관을 다녀오고나서부터... ...
벚나무에 갇혀서 세상을 바라본 게 몇달.
유메노 겐타로: 위험한 고비를 넘겨서 다이스를 데려오고, 제가 구해지고... ...당신을 잊기도 하고,
하루하루, 매일 해를 넘기지 못하고 죽는 꿈도 꿨어요. 정말 죽으려고도 했고.
제가 뭘 더 겪어야하나요? 얼마나 더 죽을 위험에 빠지고, 얼마나 더 다이스를 구하러 가야해요?
당신과 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이 농간을, 얼마나 더 버텨내야 해?
그래서 찾아다녔어요.
어떤 방법으로라도 이 지긋지긋한 굴레를 끝내기 위해서... ...
유메노 겐타로: 이상현상을 역으로 이용해서, 그런 것을 알고있는 사람들을 찾아가고... 정보를 알아내고.
그래서 여기까지 온 거라구요... 그리고 드디어 찾았잖아요! 정말로!
다이스, (천천히 네게 손을 뻗어 몸을 감싸안는다.)
다이스가 말 한마디만 해주면 돼요.
저랑 같이 가겠다고.
그러면 저는 너무 기뻐서.... 울고, 웃고, 다이스와 함께... ... 행복한 세상으로, 갈 수 있어요.
아리스가와 다이스: ... ... 바보야. 왜 그런걸, 너 혼자서, ... ...
정말 그러고 싶었다면 적어도 나한텐 얘기했어야지.
... 나도 더 이상 그런 위험한 일들 겪고 싶지 않아. 너랑 똑같다고. ... 그래도!!
(나를 끌어안은 네 어깨를 살짝 밀어내고 얼굴을 마주한다.)
... ... 그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나랑 니가 있는 것도, 사실이잖아.
(너를 꽉 끌어안고 말했다.) 나는 괜찮다고. 방해하라고 해, 또 보란듯이 너를 찾으러 갈 테니까.
아리스가와 다이스: ... ... 그치만 그게, 너한테 있어서 그렇게 큰 짐이었다면.
그래서 니가 이렇게까지 돌아가기 싫어하는 거라면 ... ...
... ...
(그래도 난 역시, 너와 함께 돌아가고 싶어.)
(돌아갈수만 있다면 그 곳에서 어떻게든 될 거라고,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다분히 이기적인 선택이다. 지금 네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해도 너는 너인데. 그런 네 의사를 무시하고 내 멋대로 휘두르는 일이 될 테니까.)
아리스가와 다이스: ... ... 겐타로, 마지막으로 묻는 건데.
정말, 무슨 일이 있어도... 돌아가기 싫은 거냐. 내가 너랑 돌아가고 싶다고 해도?
유메노 겐타로: ... ...다이스, 이상한 말을 하네요.
다이스도 당연히 저와 함께 평화로운 세계로 가고싶지 않나요... ...?
(고개를 갸웃, 기울이며 너를 바라본다.)
(조금 슬픈 얼굴이 되어, 눈을 질끈 감고 너를 다시 한 번 끌어안았다.)
(... ...)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 이런 식으로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From 아리스가와 다이스): 미안해, 겐타로.
아리스가와 다이스: ... ... (크게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다잡은 듯 단호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 ... 유메노 겐타로.
유메노 겐타로: (다이스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 ... 지난 한 달간의 기억을 ... ...
... 오늘 이 곳에서 일어난 일을 제외하고 전부, 잊어줘.
(너를 보며 쓰게 웃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가 기억 개찬 주문을 사용합니다.
아리스가와 다이스: rolling 1d5+3 (마력)
= 8
아리스가와 다이스가, 마력
8, 이성
5를 소비하여 기억 개찬 주문을 사용합니다.
다이스는 겐타로의 말에 수긍하려 했을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은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끔찍했고 어쩌면 겐타로를 잃을 뻔 했던,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도 다이스는 겐타로가 있음으로써 한 걸음 나아갔던 순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끔찍한 일들, 비이성적인 생물들을 만나지 않는 세계란 달콤한 이야기지만,
다이스는 겐타로의 저 밑바닥에 떨어진 이성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다이스가 주문을 사용하자 겐타로는 영문을 모르는 얼굴로 당신을 쳐다봅니다.
고개를 갸웃대며 여기가 어디냐는 질문을 하지만 다이스는 겐타로의 손을 잡고서 그대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별의 바다 너머로 발을 내딛자 찰박, 하고 물을 밟는 듯한 소리가 한 번 울리더니 갑자기 딛을 곳이 사라집니다.
별이, 우주가 두 사람을 감싸안듯 잠겨갑니다.
눈을 뜨면 우유니 소금 사막입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들어찬 물이 두 사람의 신발을 적시고 있습니다.
겐타로는 잠깐 꿈이라도 꾸었나? 하고 말하며 점점 밤이 늦어지니 어서 숙소로 돌아가자며 다이스에게 권유합니다.
지난 한달 간의 각오와 결심, 기억들을 잊어버렸지만,
비일상적인 신화가 가까이에 존재하는 한 겐타로는 다시금 도망치고 싶어질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언젠가 벽을 무르게 만들어 한달 간의 기억을 떠올릴지도 모르는 노릇이지요.
영구적인 광기는 겐타로에게 큰 상처를 남겼고 그 구멍은 절대로 예전처럼 메꿔지지 않겠지요.
언제 새로운 비일상이 침범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번에는 겐타로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도록 다이스, 당신이 손을 붙잡아 길을 안내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END1. It is not end, Just another start.』
유메노 겐타로 현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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